로스트 끝

2010/07/25 00:56
미드 로스트가 끝난지도 어느덧 2달여 가까이.
자막 나오고 뭐하고 하면 보통 금요일이라 맥주 한 잔 걸치면서 보곤했는데,
2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섭섭하다. (아마 앞으로도 10년은 더 섭섭해야 할 듯)
끝이 매우매우 마음에 안들지만 그 과정들에 점수를 주고 싶고
내 인생의 격변기를, 그 격변들과는 다른 주제들로 늘 나에게 말을 걸어왔던 이 드라마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로스트 마지막장면
스토리의 마지막은 마음에 안 들지만 마지막 장면은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때문에 열받아하면서도
섭섭함에 괜시리 눈물이 다 나올려고 했던 장면.
마지막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로스트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최대의 드라마였던 것 같다.
나중에 블루레이사서 꼭 다시 정주행해야겠다.
(나는 절름발이가 범인인 걸 알면서도 손에 땀을 쥐며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는 스타일)
2010/07/25 00:56 2010/07/25 00:56
Posted by visharp

Dexter Season 1.

2008/09/25 00: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위 사람들이 죄다 '덱스터'를 추천하는 통에, 찾아서 시즌 1을 다 보았다.
내용만 살짝 듣고는 미국식 톱질살인+B급스릴러의 느낌일까 했는데.
이게 왠걸.
이렇게 밝고 명랑한 살인자드라마(영화)는 본 적이 없다.
마냥 낄낄거릴 수는 없는, 짭짤한 유머가 듬뿍 배치되어있다.

그나저나.
마지막편이 다 되어서야 드러나는 중요한 내용(반전까지는 아니고)이 있는데,
추천해준 사람이 줄거리 얘기해주면서 이 내용을 다 얘기해버렸다.
약간 김샜음.

그걸 들었을 당시에 좀 스포성 아니냐고 반문했지만,
'전혀 아니다.', '알고 봐도 전혀 상관없다.', '별로 큰 내용이 아니다'라고
추천인은 (뻔뻔한 얼굴로) 대답했었다.
막상 직접 보니 그 영향이 꽤 크다.-_-;

시즌 1포스터(dvd커버)는 오늘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만들었네.(위 사진)
어쩌다 시즌2공식 포스터도 보았는데 그게 더 나은 것 같다.
그건 정말 덱스터답게 만든 듯.ㅎㅎㅎ

미국은 시즌3이 방영중인 걸로 알고 있음.

한줄요약: 여튼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2008/09/25 00:42 2008/09/25 00:42
Posted by visharp

the lost room

2007/04/11 00:00
 
SciFi의 드라마. 총 3편짜리로 러닝타임은 얼추 4시간반정도? 드라마라기보다 긴 영화의 느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드라마는 어드벤쳐/RPG게임의 느낌이 매우~~ 강렬.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모텔방이 있다. 그 모텔방을 가기위해서는 열쇠구멍이 있는 아무 여닫이 문이나 "특별한 키"로 열면 된다. 방문 뒤에 뭐가 있든 무조건 그 모텔방으로 연결된다.   그 방에서 나올 때에는 아무 곳이나 생각을 하고 문을 열면 그 생각했던 곳의 문이 되어 나온다.(말로 설명하려니 참 어렵네)  

정말 특별하고 유용한 키가 아닐 수 없다. 타운포털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위험하면 아무 (여닫이)문이나 따고 들어가서 모텔방 들어간 후 문만 닫으면 된다. 밖에서 다시 문을 열면 예전 문 뒤가 나오게 되니까.

핵심은 키가 아니고 그 모텔방이다. 그 모텔방의 물건들은 하나같이 모두 특별하다. object라고 하며, 사람을 멀리보내버리거나 시간을 멈추거나 의식을 잃게 만들거나 하는 등의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물건들이다.
 
 
게다가 이  object들은 조합도 된다. 별 쓸모 없는 object가 특정 조합으로 모이면 다른 힘을 내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말이 좋아 object지, 사실 아이템이다.  '천사의날개'와 '악마의신발' 아이템을 모두 가져야 '신의 창'을 쓸 수 있는 그런 RPG게임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돈거래는 기본이고 PK에다가 브로커까지도!!;;

 
이 드라마는 내내 쓸데없는 회상씬을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의 시점을 크게 부각해서 보여주거나 하는 일이 없다. 철저히 주인공 중심이고 다른 사람의 시점은 거의 매니악맨션의 프레드박사가족시점 정도였던 것 같다. 하나의 스토리만 쭉~~이어지는 주인공관점. 딱 루카츠나 시에라시절의 어드벤쳐스타일이다. 왠지 push나 pick up을 해야될 것만 같은;

 
어드벤쳐 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느낄 것 같다. 게임하는 기분으로 설렁설렁~~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인데, 저 물건들의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왜"보다는 "object로 벌인 일을 object로 수습한다."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 거의 object소개드라마다.
2007/04/11 00:00 2007/04/11 00:00
Posted by visharp

BLOG main image
visharp by visharp

카테고리

All (122)
Dev (8)
Dev-Story (11)
blaHblaH (63)
lifeLog (31)
히타등등 (9)
private (0)

last.fm loved tracks

글 보관함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113380
Today : 18 Yesterday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