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마지막 부분을 보고 든 생각]

집에서 영어공부하는 사람보다 돈을 내고 영어학원 다니는 사람이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실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돈이 아까워서" 즉 변지석 교수님이 말씀하신
Personal Trainer Phenomenon효과도 있겠지만
"남들이 내 돈을 아까워해줘서" 라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오늘 저녁에 술먹자"라는 상대의 말에
"나 오늘 학원가는 날이야"라고 자신있게 거절할 수 있는 것은
공중으로 분해될 내 학원비를 아까워해주는 상대 덕분이 아닌가?

만약 "나 오늘 집에서 영어공부해야하는 날이야"라고 거절했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십중팔구 "야 그건 내일하면 돼!".
상대가 아까워해 줄 학원비가 없다.

6살때 다니던 유치원에서 원플러스원 행사로 싼 값에 속셈학원을 업어서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몇 개월 다녀보고 이후로 지금까지
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다.

아까워해 줄 학원비가 없는 나는 (위와 같은 이유로)
어렸을 적부터 계속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2010/05/19 00:25 2010/05/19 00:25
Posted by vish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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