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스피드 연결

오페라 버젼 9.20이 릴리즈 되었다.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피드 연결이라는 기능이다. 자주가는 사이트 9개를 등록해 놓고 스피디하게 연결시켜주는 기능이다. 써보면 스피드라는 말도 부족하다. 초~스피드 연결이다. 일단 캡쳐화면 보시라.

오페라 9.20에서 아무 주소도 넣지 않은 상태, 즉 새탭이나 새창열기로 지금 막 창(탭)을 띄운 상태이다. (IE나 Firefox는 빈 칸이 나오는 그 상태) 9개의 칸이 나오는데 1칸에 웹사이트 하나씩 등록할 수 있다. 즉 초~즐겨찾기 9개인 셈이다. 다른 분들의 웹사이트 방문패턴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반적으로 대부분 9개 이내의 사이트로부터 인터넷을 시작한다. 그런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스피디하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 (모양만으로 보면 마치 IE7의 빠른탭화면을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전혀 다른 기능!)

그럼 등록 한 번 해봅시다. 일단 올블을 한 번 등록해 볼까나? (윈도우 기준) 
1~9의 숫자위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한다. “편집(E)”을 클릭한다

웹주소를 직접 넣거나,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를 오페라가 알아서 통계를 낸 후 나온 결과) 중에 하나를 고르던가 한다. 일단 올블로그를 직접 등록해보겠다.

all까지 치니 올블이 알아서 나왔다. 그럼 선택한다. (위 그림에서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아래가 하얀 것은 내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흰색 덧칠을 한 것 임)

->

위 그림과 같이 진행이 되더니 등록이 된다. 2번,3번….9번까지 이런 식으로 등록하면 된다.

그리고 한가지 기능이 더 있다. 아무 창에서나 Ctrl+1을 누르면 스피든연결 1번페이지가 나온다. 2번~9번도 마찬가지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스피디한 연결이다. 마치 “홈페이지(시작페이지)”를 여러개 지정해 놓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이런 건 번잡해!!”, “지저분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기능도 있으니

쓰기 싫으시면 슬쩍 눌러주시면 된다.

 

매우 좋아보이는데 눈에 거슬리는게 하나 있다. 바로 검색창!!

야후가 고정적으로 걸려있다. 바꾸는 버튼도 없고 옵션메뉴에 가도 바꾸는게 없다. 야후 검색이 너무 싫은 나머지 수소문하여 찾아보았다. 역시 죽으란 법은 없다!! 저 설정을 바꾸려면 오페라 환경설정 편집기에서(주소창에 opera:config) 바꿔주어야 한다. 오페라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주소창에 “opera:config#UserPrefs|Speed Dial Search Type”만 넣으면 된다.

설정을 보면 기본값으로 아래와 같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의 숫자를 바꿔주면 스피드연결 기본검색창이 바뀐다. 숫자의 의미는 현재 오페라에서 사용중인 검색단추에서의 순서와 같다. 아래 그림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래 그림의 창은 [도구->화면설정->단추->검색]을 하면 나오는 화면이다.

왼쪽맨위의 “빠른 찾기”와 오른쪽맨아래의 “Google”을 제외하고(드롭다운리스트들은 제외) 맨 처음에 있는 구글을 0번으로 시작해서 아래로(맨 아래 다음에는 오른쪽 맨위로) 순서를 매겨보면 Speed Dial Search Type에 어떤 값을 넣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Yahoo는 1번, Amazon은 3번 등등등 (숫자 붙이는방법이 전산학에서 쓰이는 0기준방식)

아쉽게도 커스텀하게 추가된 검색창(다음,올블,네이버같은)은 안되고 번들로 제공된 검색창만 가능하다. 여튼 알맞은 것으로 바꾸고 저장을 누른 후 오페라를 재시작(재시작 안해도 잘 되긴하는데 경고창이 뜸) 하면 잘된다.

 

덧붙여서

Speed Dial Search Type바로 아래에 있는 Speed Dial State라는 속성이 있다. 이 속성을 0으로 하면 “스피드 연결 사용안함”, 1로 하면 “스피드 연결 사용함”이 된다. 그런데 특이하게 2로 하면 키오스크모드가 되어서 스피드연결에서 읽기만 되고 등록이나 변경은 불가능해진다. (참고로 키오스크란 쉽게 얘기해서 기차/영화관에서의 발권기계(기계안에는 컴퓨터가 있다), 대형서점에서 상품검색밖에 안되는 PC 같은걸 뜻한다. 자세한건 여기를 보시면 됨)

 

ps. 나는 스피드 연결의 영문표기가 “Speed Connect”일 줄 알았는데 “Speed Dial”이다. 왠지 ATDT01413 뭐 이런게 생각나는 이름이다.

Pi(1998)

대런 아로노프스키감독의 1998년 영화.
장르/분위기는 스릴러,SF,미스테리. 흑백영화. 난해함.

(늘 그렇듯, 아마도 천재인 것 같은) 수학자 코헨은 주식시장을 연구하며 그 속에서 수학적 패턴을 찾던 중, 결국 216자리의 패턴을 발견해낸다. 이 영화는 그 패턴과 그에 관한 이야기이다. 수학적인 얘기보다는 단순히 수를(수학이 아니다) 소재로한 이야기.

  VS 

이 216자리의 숫자는 특별한 수이다. 현실세계의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진짜이름을 알아내어 메시아의 시대로 인도하는 수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고로 주인공은 쫓겨다니기 일쑤다. 그러나 주인공 입장에서 자신을 쫓는 사람보다 더 괴롭게 하는건 정작 본인 스스로다. 어렸을적 갖고 있던 두통에다가 정신상태도 좀 이상하다; 원래 이런데 나오는 수학자들은 나사가 두어개쯤 풀려야 더 있어보이고 그러는 법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좀 과하다.)

 (열공중인 코헨형)

내가 카발라, 수비학 이런 데에 관심이 있어서 꽤 흥미롭게 보았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딱 들게 생기지 않았는가? 그런데 흑백영화인데다가 시종일관 어지러운 앵글이니 정신이 없다. 아이맥스에서 봤으면 난 분명 토했을 거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OST다. 이 영화를 알게된 계기도, 이 영화가 보고싶었던 제일 큰 이유도 모두 OST때문이었다. 라인업을 보시라.

  1. “πr²” (Clint Mansell)
  2. “P.E.T.R.O.L.” (Orbital)
  3. “Kalpol Introl” (Autechre)
  4. “Bucephalus Bouncing Ball” (Aphex Twin)
  5. “Watching Windows [Ed Rush & Optical Remix]” (Roni Size)
  6. “Angel” (Massive Attack)
  7. “We Got the Gun” (Clint Mansell)
  8. “No Man’s Land” (David Holmes)
  9. “Anthem” (Gus Gus)
  10. “Drippy” (Banco de Gaia)
  11. “Third from the Sun” (Psilonaut)
  12. “Low Frequency Inversion Field” (Spacetime Continuum)
  13. “2πr” (Clint Mansell)

이 영화에 걸맞는 제대로된 달인들이 모여있다!! (Ed Rush & Optical빼고)

squarepusher가 없는게 안타깝다. (차라리 Roni Size+Ed Rush는 빼버리고 squarepusher넣는 게 나을 듯)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뮤지션이긴하지만, 그걸 떠나서 정말 이 영화에 정말 딱!!인 캐릭터다;; 윽. squarepusher의 사진을 보시고 포스를 느껴보시라.

요즘 좀 깔끔해졌음

the lost room

SciFi의 드라마. 총 3편짜리로 러닝타임은 얼추 4시간반정도?
드라마라기보다 긴 영화의 느낌.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드라마는 어드벤쳐/RPG게임의 느낌이 매우~~ 강렬.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모텔방이 있다. 그 모텔방을 가기위해서는 열쇠구멍이 있는 아무 여닫이 문이나 “특별한 키”로 열면 된다. 방문 뒤에 뭐가 있든 무조건 그 모텔방으로 연결된다.   그 방에서 나올 때에는 아무 곳이나 생각을 하고 문을 열면 그 생각했던 곳의 문이 되어 나온다.(말로 설명하려니 참 어렵네)

 정말 특별하고 유용한 키가 아닐 수 없다. 타운포털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위험하면 아무 (여닫이)문이나 따고 들어가서 모텔방 들어간 후 문만 닫으면 된다. 밖에서 다시 문을 열면 예전 문 뒤가 나오게 되니까.

핵심은 키가 아니고 그 모텔방이다. 그 모텔방의 물건들은 하나같이 모두 특별하다.
object라고 하며, 사람을 멀리보내버리거나 시간을 멈추거나 의식을 잃게 만들거나 하는 등의 초자연적 현상을 일으키는 물건들이다.

게다가 이  object들은 조합도 된다. 별 쓸모 없는 object가 특정 조합으로 모이면 다른 힘을 내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말이 좋아 object지, 사실 아이템이다.  ‘천사의날개’와 ‘악마의신발’ 아이템을 모두 가져야 ‘신의 창’을 쓸 수 있는 그런 RPG게임과 다를 바 없다. 게다가 돈거래는 기본이고 PK에다가 브로커까지도!!;;

이 드라마는 내내 쓸데없는 회상씬을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의 시점을 크게 부각해서 보여주거나 하는 일이 없다. 철저히 주인공 중심이고 다른 사람의 시점은 거의 매니악맨션의 프레드박사가족시점 정도였던 것 같다. 하나의 스토리만 쭉~~이어지는 주인공관점. 딱 루카츠나 시에라시절의 어드벤쳐스타일이다. 왠지 push나 pick up을 해야될 것만 같은;

어드벤쳐 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느낄 것 같다. 게임하는 기분으로 설렁설렁~~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인데, 저 물건들의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왜”보다는 “object로 벌인 일을 object로 수습한다.”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 거의 object소개드라마다.

필자와 나

“Web Log”

블로그의 어원이다. 웹로그의 we가 없어져서 blog.

맨 처음에는 말그대로 웹에 나의 일상을 기록한다하여 블로그였다. 그런데 어느샌가 이 블로그라는 개인적이고도 알콩달콩한 내 나와바리가 미디어라는 공간이 되어버렸다.(물론 진짜 내 블로그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보시다시피)

블로그 글쓰기는 기록보다는 출판의 개념으로 옮겨졌고, 뭔가 그럴 듯한 글들을 잘 써내려가는 사람들은 파워블로거가 되었다. 그래 1인미디어도 좋고, UCC도 좋다. 나도 그들의 열독자 중에 하나니까. 그런데 너무 기고만장해졌는지 아니면 그 단어를 쓰면 뭔가 있어보여서 그런것인지 그들 중에는 상당히 듣기 싫은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필자는 그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필자를 괴롭히는 것은…”

필자.필자.필자. 순자 말자도 아니고 필자란다. 군필자인가?
내가 아는 한 ‘필자’는 3인칭에 어울린다.

“이 글의 필자도 아마 그런 생각……”
“필자의 시대는 일제 점령기의….”

와 같이 쓰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어법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국문학도도 아니고 맞춤법과 어법의 대가도 아니니 옳다그르다 말할 수 없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식의 학문적인 접근이 아니다.

주희왈 ”주희는 컴퓨터 잘못하는데~(샤방샤방)”
오빠왈 “음 그래~이 오빠가 알아서 해줄께. 오빠가 하란데로만 해”

본인 입으로 본인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애나, 마초필을 잔뜩 묻힌 “오빠”들이 역겨운 것처럼, 그냥 그들도 역겹다는 것일 뿐이다.

Number 23

 

23살때 봤으면 재미있었을려나? 광고할 때만해도 엄청 기대했다가, 여기저기 떠도는 믿을 만한 악평들때문에 기대는 안하고 봤다. 기대 안하길 잘했다. 지루하고 진부한 전개. 예상했다면 조금 오버이겠지만, 그리 충격적이지도 않은 반전. 그냥 캐리형 얼굴봐서 한 표 던졌다고나?

여튼 23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의미들을 알게되어서 그런 재미는 쏠쏠했음. 2/3은 666이라던가. 요한계시록은 22장이라던가. 그러고보면 13이 홀대 받지만 신비한 것처럼 23도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12라는 완벽하다고 알려져있는 수에 1이 더해져서 13이라는 불길한 숫자가 된 것 처럼, 완벽한 수의 2배인 24에서 하나 모자란 23이 신비할 수도 있겠다 싶은. (25는 소수가 아니라서 안된다)

캐리형 얼굴봐서 한 표 쏘는 것이라던가, 23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조목조목 듣고 싶다던가 라면 모를까 그런 것 이외에는 특별한 것 없는 영화다. 비추~~

ps1. 영화를 보는 것보다 지식인에 물어보면 23의 의미가 더 자세하게 나와있을지도.

ps2. 11은 왜 큰 의미가 없는 수인지가 의문이다. 완벽한 수와 가까움,소수,반복 등 여러가지 요소를 갖고 있는데 말이야.  혹시 대칭이라서?

향수

난 원래 소설은 잘 안읽는 편이다. 이 책을 처음으로 머리속 깊이 인식한 건 군대있을 때다. 부대에 나름 조그마한 도서관이 있었는데, 이 책(향수)하고 콘트라베이스가 눈에 띄었다. 같은 작가의 두 책표지를 번갈아 보며 결론 낸 것은 두 책다 다분히 휴머니즘적인 색깔의 책일 거 같다라는 거였다.

향을 매우 좋아하는 향수를 만드는 평범한 젊은이는 의도하지 않게 운이 나빠서 사람 한 명을 죽이고, 그 사람의 죽음뒤에 남겨진 것들(가족이라던지 유품. 꼭 향과 관련된 그 어떤 것)을 쫓아서 그 사람의 인생을 거슬러 가면서 휴머니즘을 발견하는 그냥 그런 책일 거라 그냥 짐작했다. 그런 류의 책들은 흔했으니까.

내가 생각하던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거의 10년뒤인 얼마전에나 알았다. 살벌아름다운 저 포스터를 보고 내가 잘못 생각했다는 느낌이 제대로 왔다;

 

 

책을 안봐서인지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가 얘기하려는 전부는 아니지만, 세상과 나의 소통 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기도하고. 그런데 이 영화를 보니 괜시리 ”어린아이의 잔인성”이 생각났다. 착하고 맑은 어린아이는 얼마나 잔인한 시절인가.

가끔 무협영화가 떠오르기도 하고, 신의물방울 내지는 미스터초밥왕이 생각나는 영화.

책 안본사람으로서 재미는 있더라.

추상화 압박

패턴이나 리팩토링과 같은 고급스런 언어추상화(?)개념을 공부하다보면 언어를 크게보는 눈이 생긴다. 그리고 이런 공부들로 인해 덕보는 경우가 생기게된다.  주로 이런식.

“와 이거 하나만 바꾸니까 쫘르륵 다 바뀌었다!”
“이 로직에 if문하나 추가했더니 만사오케이네?!”

 덕만 보면야 다행이겠지만 이런 식으로 덕을 보다보니 과도하게 추상화하려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다. 물론 추상화가 나쁜 것은 절대절대 아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 드러나지 않는 문제가 될 수 있다. 

개념적으로는 맞는 것 같은데 실제 추상화 구현을 하기 힘든 모델인데 억지로 구현했다던가, 지레짐작 기능추가를 염두해두고 오버헤드가 큰 작업을 추가한다던가 하는 것 들 말이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쉽게 드러나지 않고 일정연기,복잡도증가 정도의 문제밖에 없기에 스스로도 인지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파울러 형아도 “리팩토링“책에서 삼진아웃제도를 말하고 있다. 삼진이 되기전의 아웃은 반칙이다.

Copy&Paste, 일괄바꾸기 등이 언어구조상으로 범죄기는 하지만 정삭참작, 생계형범죄라는 것도 있기 마련.

좀 더 영리하게, 좀 더 간결하게(Be Smart, Be Simple)할 필요가 있다.

“위험했어!”라고 되는 순간

2007. 3. 26 : 짜파게티 끓일때 끓는 물에 면을 넣은 후, 스프도 넣으려고 스프를 반쯤뜯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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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리스트업 됨)

오페라 주소창과 넷피아

안드로메다에 개념을 퉁으로 놓고 계신 넷피아님께서 오페라를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오페라에서 주소찾기에 실패하면 넷피아페이지로 이동해버린다. (설치 후 다른 아무 작업도 안한 기본값이다.) 즉 주소창에 “http://operaaaaa.com“  같은 없는 주소를 치면 넷피아 검색페이지로 이동해버린다.

하고많은 업체중에 왜 하필 넷피아인가. 넷피아가 외국으로 많이 컨택하려고 시도했고, 오페라입장에서도 서류상으로는 문제 없는 기업으로 판단해서 선택했던 것 같다. 사실 서류상으로는 전혀 문제 될게 없는 회사 맞지. 문제는 넷피아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내가 봐온 바로는 “심하게 나쁜 회사는 아니다”는 있을지언정 “좋은 회사다”라는 말은 넷피아직원의 말 이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넷”피아가 “넷”심(心)에게 외면당하다니)

여튼 이건 정말 경악을 금치못할, 안타까운 일. 그러나 해결방법은 있다!  아주 간단한. 훗.

오페라 한글판 9.10 기준.

  1. 오페라 주소창에 opera:config를 칩니다.
  2. “환경설정 편집기”가 나오고 가운데에 “빠른 찾기” 칸이 나옵니다. 빠른 찾기칸에 “lookup” 이라고 칩니다.
  3. 항목 중에 “HostName Web Lookup Address”가 나옵니다.
  4. 아마 기본값으로 “http://redir.opera.com/netpia/?q=%s&lang=ko” 이라고 되어있을겁니다.
  5. 대신할 항목을 넣으신 후 오페라 재시작해주시면 됩니다. %s가 검색어입니다.
  6. 저는 구글의 “운좋은 예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http://www.google.co.kr/search?btnI=1&q=%s 이걸 넣으시면 운좋은 예감이 됩니다.

위와 같다.

Human 0.8

우리 회사는 한 개의 큰 웹사이트로 이루어져 있고 그 웹사이트는 레거시모드의 웹사이트다. 쉽게 말해 Web1.0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새로운 기능들과 이벤트, 공유 등을 통해 Web2.0으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블로고스피어라는 곳이 좁다보니 이런 사실들이 쉽게 알려지기면서 인지도와 이미지가 아주 약간 상승하기도 했다.

회사의 방향인 ‘Web2.0변신’이라는 도약의 한가운데에 내가 있다. 트랜디한 서비스 전담반이라고나 할까?ㅎㅎ;; 사내에서 그나마 ‘블로그하기’, ‘블로그 돌아다니기’, ‘이슈/트랜드파악하기’를 하는 개발자는 나밖에 없기도 하거니와 내가 그런 것들을 좋아하기도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 방향의 한가운데에 있게되었다.

이 시점에서 나의 버젼을 한 번 측정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개인적인 성향 자체는 “Human 0.8″정도인 것 같다. 다분히 폐쇄적인 성격이고, 나누는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OpenAPI는 좋아하지만 내것을 Share하는 것은 극히 일부사람들에 한정되있고, 참여보다는 뒤에서 궁시렁 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이름을 붙여보자면 구글형 인간보다는 싸이월드형 인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맨처음에 del.icio.us에 not shared기능이 없는 줄 알고 얼마나 분개했던가!!)

하지만 회사에서 진행중인 2.0서비스와 관련되어 상당 부분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논의했으며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개인의 본질적인 습성/성향” 과 “서비스를 향한 마인드”는 나누어져 있는 것 같다. 2.0스러운 기술과 기획은 자신있지만, 그런 기능들을 2.0스럽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2.0기술들을 2.0스럽게 잘 사용할 수 있어야, 2.0스러운 개발과 기획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fact에 대한 아이디어와 시뮬레이팅, 개인적인 취향과 감성.
이 둘은 분명 다르다.

특히나 Web2.0과 같이 진보적이고 개벽할 것 같은 느낌의 이슈인 경우 “열심“이라는 단어에 지배당해서 앞뒤 못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실제로도 봤고.

갑자기 생각나는 건데 코미디언 김국진은 평소생활에서는 별로 웃지도,웃기지도, 밝지도 않다고 한다. 하지만 한 때에는 제일 잘 나가는 코미디언이었다. 뭐 비슷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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